■ 이민호 통해 본 한류스타 팬미팅

노래에 악기 연주…현지 언어로 대화까지
장근석 박시후 등은 마술·무술 실력 뽐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이젠 하나의 작품!’

한류스타들의 팬 미팅 무대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악수회, 간단한 토크 등 단순한 이벤트성 팬 미팅이 아니라 최근에는 다양한 무대를 꾸며 또 하나의 한류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를 위한 사전 준비과정은 마치 하나의 완결된 작품을 꾸미듯 치열하기만 하다.

중국어권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민호(사진)는 그 단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민호는 12 월 초부터 내년 초까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에서 열 아시아 대규모 팬 미팅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팬 미팅이 열리는 장소와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민호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창 연습 중이다.

이민호는 우선 이번 팬미팅의 콘셉트를 “하나의 주제로 이끄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팬들과 어느 정도 대화가 가능한 정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중국어 과외를 받고 있다.

이제 팬미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노래. 연기자라고 예외가 아니다. 이민호는 지난달부터 한 인기가수의 보컬 트레이너로부터 교습을 받는 등 시간을 쪼개 팬 미팅과 관련한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이제껏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악기 연주 실력도 뽐낼 계획이다. 현재 이 악기 연주법을 배우고 있는 이민호는 구체적인 악기와 노래 제목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깜짝 이벤트’를 위해서다.

이민호는 또 사전에 밝힐 수 없는 다채로운 코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짜여진 형식과 진부한 구성으로는 더 이상 팬들에게 다가갈 수 없음은 물론, 사전노출로 인한 흥미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처럼 이민호를 비롯해 류시원, 장근석, 김현중, 현빈, 박시후 등 새롭게 한류를 이끌고 있는 스타들은 팬들과 요리하기, 마술, 무술 실력을 공개하는 등 각기 다양한 시도로 팬 미팅 무대를 준비하고 선보이고 있다.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팬 미팅이라고 해서 단순히 얼굴만 비추고 돌아오는 정도로는 현지 팬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현지에 가서 돈을 벌기 위해 왔다는 인상 또한 심어주면 안되기 때문에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려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http://news.nate.com/view/20111111n02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