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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모음] 이민호 트루젠 속초 팬사인회 후기


Intro..



속초에 도착한12시경에 매장으로 바로가서 번호표를 받아들고는

팬싸 시작까지 시간 여유가 되는 지라 근처 PC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

3시경에 팬싸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줄이 줄줄이더군..

차편이 안좋아서 혹시라도 사람들이 적으면 어쩌나..하는건 완전 소설속 기우...

맞은편에가서 팬싸 분위기좀 찍고 내 자리를 찾아서 줄을섰지..

4시가 다 되어가니 미노가 어디서 오나 다들 목빠지게 여기저기 두리번두리번....

"아우~ 혹시 뒤로오면 어쩌냐??", "설마~..뒤로 올만한 곳이 없어 보이던데?", "그래?.. 그래도 그러면 어쩌지.."하며

서로 웅성웅성 조바심내며 미노를 기다리고 있었지..

갑자기 아이들의 "꺄악!!!", "꺄악!!!" 하는 외침이 들려오고, 보디가드횽들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미노가 온다,, 미노가 와....두근두근 심장이 미친듯 뛰기시작...

난 도로변 가장자리에 말뚝을 박은지라 혹 미노가 차에서 내리면 근접거리에서 볼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컸다.

조용히 저 아래서 검은색 세단이 스르르 다가와서는 트루젠 매장 입구 바로 앞에서 섰다!!!!! 나와는 3M남짓한 거리..

" 헉! 드뎌 미노다!!!!" ....주위에 팬들이 제자리에만 있어줬으면 난 생미노를 맘편히 볼수 있었지..ㅜ

근데 내맘이 그네들 맘이지... 다들 미노보고 싶어하는 맘. 가까이서 보고 싶어 하는 맘..당연히 난 밀려나기시작.

내 바로 옆에 등받이가 없는 벤치가 있어서 난 세단이 서자마자 훌쩍 벤치위로 올라갔지.

ㅜ..이런 젠장...ㅜㅜㅜ..보디가드횽이 빛보다 빠르게 다가와서는 "위험합니다!! 내려가세요!!"

이런 작은 실랑이 중에 미노는 차에서 내렸다..

팬들이 가이드 라인을 뚫을듯이 앞으로 몰리고, 내 옆으로 몰리고...

난 너무 당황하다 차에서 내리는 미노를 순간 내눈에서 놓치고..ㅜ.....

캠코더를 손에 들고 우왕좌왕하며 미노를 찾다가...

순간적으로 완전 주위가 컴컴해지는데 그 가운데로 빛이 한곳을 비추더군...

딱 내눈에 미노가 두컷의 정지화면으로 콱!! 박혔다...

"아!!, 이게 생미노 영접이구나.. 얘가 내 꿈속에 존재하는 얘가 아니구나..진짜 있구나..미노라는 존재가..."

그때부터 조금 남아있던 내 정신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리고 머릿속이 백짓장이 되버리는거다...

내 차례가 앞번호쪽이었다면 난 완전 미노 앞에서 제정신이 아닌 여자로 보여졌을것을..

다행히도 내 앞으로 30여명의 여유가 있어서

조금이라도 정신을 추스릴 시간이 되서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하던지...

정신을 추스리며 팬싸중인 미노를 조금이라도 담아보려했으나 실패..

매장 안쪽은 보이지도 않고, 그나마 보디가드횽들이 어찌나 잘 가려주시는지..

싸인받을려고 챙겨간 미노화보에 내가 받고싶은 미노의 응원글을 준비하고

드뎌 내차례가 가까와져서 매장안으로 입성!!!

미노를 보면서도 꿈속인듯 멍하더군...얼굴..완전작아...

어떻게 저 작은 얼굴안에 저리 큰 눈이며, 멋들어진 코며, 예쁜 입이 다들어가 있는지 정말 신기한거다..

사진은 완전 거짓말쟁이야!! 그 어떤 사진도 미노를 완전하게 담아내지 못한거야!!!

달라도 너무 달라!!!! 이런 생각만 계속 들더군..

내가 그런 생각중이거나 말거나 미노는 빛의 속도로 싸인을 해나가고 있고 순식간에 내 차례..

머리속이 엉망진창이라 미노를 본건지 만건지..ㅜㅜㅜㅜㅜ

앞에 분이 싸인을 끝내고 난 나도 모르는 이끌림에 미노 앞으로 다가갔다..

얼떨결에 미노보고 꾸벅하며 "안녕하세요?" 하니 미노가 웃으며 (순간, 나 심장 멈추는 줄 알았다...ㅜ) 

"네~^^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를 받아주고 난 준비해간 미노화보와 싸인받을 메모를 내 보였지..

메모 길지도 않았구만, 일쿡송님하...내 메모보더니 단박에, " 이름만 받아가세욧!!."

"헉!!!" 난 순간 너무 놀라고 당황되서 그저 "아..네.ㅜ..." 이러고 말았다..

미노는 또 다시 빛의 속도로 싸인을 해주고 난 돌려받고..미노에게 다시 인사하려고 고개를 드니

미노는 손깍지 준비중...^^*~ 얘 어쩜 이렇게 귀엽니..

난 서운한 맘도 잊어버리고 고맙게 손깍지를 했지~~보들보들~~

그리고" 시티헌터 꼭 대박나세요.." 라는 멘트로 마무리...

미노는 "네, 감사합니다~" 라며 또 함박미소를 보여주고.

구름위를 떠다니며 행사장 밖으로 나왔지.. 미노 사진이라도 한 컷 챙기려고 카메라를 뒤적대니

보디가드횽들이 카메라 사정권 밖으로 아주아주 친절하게 안내해 주심..ㅜ........젠장..ㅜㅜㅜㅜㅜ

남은 길은 길건너 행사장이 보이는 곳 뿐이었다.. 이미 그곳은 찍사횽들 몇몇과 속초에 사는 어린 횽들이 점령중...

캠찍을 자리를 찾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슬그머니 나아갔지..그리고는 거의 미노와 정면자리에 말뚝박고...

헐!! 그때서야 주위의 엄청난 함성이 내귀에 들려오더군...내귀에 함성~~~ㅡ.ㅡ.........

"꺄악꺄악!!! 이,민,호~ 대따! 잘생겼다!!" " 이민호, 얼굴 완전작다!!" "기럭지좀봐!! 저게 사람싸이즈냐??"

"인형이다, 인형!!!!" " 오빠!!! 여기봐요!!!" 미노조아라하는 "오빠" 소리가 여기저기 메아리중인거다.

부럽기도하고 귀엽기도 하고 미노가 들으면서 힘이 많이 났을것같아 고맙기도하고..^^*

미노를 보려고 고개를 다들 빼다가 혹여라도 버스가 지나가면 정말 험한 소리들도 해가며 미노 삼매경들..

" 아!! 빨랑 비키라구~~!!!" " 오늘부터 OO번 버스타면 내가 사람아니다!!!"

" 우왕ㅜㅜㅜㅜ저봐! 기사아저씨도 이민호에게 뻑가서 앞으로 가지도 않잖아!!!ㅜㅜㅜㅜ"

ㅋ~ 아우 속초애기들 왤케들 귀여운거야~~

나도 버스가 미노를 가릴때마다 속상했지만 속초애기들의 울부짓음에 화낼짬도 없더군..ㅎ

그렇게 시간은 흘러 팬싸가 끝나고...

보디가드횽들이 주변을 정리하며 미노가 나올 길을 트고있었다..

잠시후  일쿡송이 먼저 보이고 바로 미노가 뒤따라 나오고 있었다..

순간!! 또 다시 미노 주위가 어두워 지면서 미노만 반짝거리는거다..

미노는 주변을 향해 손을 흔들고 길건너 내가 있는 쪽을 향해 양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는

차안으로 쏙~들어가더니 바로 차가 출발...

그렇게 나의 생미노 영접기는 끝났다...

집에 도착해서도 내가 내 눈으로 그앨 보고 온건지...손깍지를 한건지 비몽사몽...

5시간걸려 집에 도착하고 도착하자마자 캠을 열었다..

미노가 제대로 찍힌 컷도 변변히 없고 그나마 있는건 보디가드횽들에게 거의 가림당하거나

팬들의 얼굴이 정면을 찍혀 쓸만한게 없더군..ㅜ..거기다 커다란 버스가 시기적절하게 가려주고..ㅜ

이 영상도 원 길이가 30여분은 되는걸 이리 잘라내고, 저리 잘라내고..그렇게 모은게 딸랑 요만큼이네...

음악을 따로 깔려다가 현장분위기가 이랬다고 알리는 맘으로 그냥 올렸어...

집에 컴이 사양이 안좋은지라  자정무렵에 동네 PC방서 편집한거라는...

 

..............................................이걸로 나의 생미노 영접기는 끝~~~~~

 

 

슈퍼맨미노

첨엔 뭘 물어볼까 하다가 떨리는 음성으로 묻느니 걍 차라리 시크하게 싸인만 받고 나오자 했는데

막상 앞에 가보니 욕심이 나더라구...또 언제 와보나 해서....

그리고 쪽지에 내 이름하고 사랑합니다 하고 벌려진 입술을 그려서 줬어.

싸인할때 6월에 팬미팅 예정대로 하냐니깐

 아니요 하면서 시티헌터 촬영때문에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아직 미정이래~~~

그러면서 사랑합니다 까지 쓰고 말려는거 같아서 내가 그린거 손가락으로 집으면서

이거 입술도 그려주세요 했더니만....좀 풋! 하믄서 이게 입술이였어여? 입술이였어여?

입술이였어여? 입술이였어여?입술이였어여? 입술이였어여?입술이였어여? 입술이였어여?

하면서 꾹 다문 입술을 그려줌~~~~~

그리고 손깍지 하고 (근데 손도 좀 말랐음)..............뭘 또 전해주면서....아...이거 얘기하면

내 앞뒤에 있던 소떼들 다 알텐데..........................ㅠㅠㅠㅠㅠ


글고 저 펜은 팬싸 다 끝나고 매장에 잠깐 들어갔었는데....소녀떼들이 입구에서

먹던물 줘요.....싸인지 줘여....하고 소리지르길래....순간 테이블을 봤더니

물은 손도 안대고 있었고....펜이 있길래 확 집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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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를 미노한테 주고싶어서...

문방구가서 부직포 가방하나 사고...

수퍼가서 봉지과자로만 사서 채우고...ㅋ

미노를 주면서 "올라갈때 드세요" 하고

"그리고 저도 올라갈때 먹게 하나만 꺼내 주세요"

하면 미노가 하나 골라 꺼내주면 그거 갖고 나오는게 내 계획이였따구~~~~!!!!!

조 윗줄까지는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고...미노가 가방에 손을 넣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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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옹이 확 채가면서 "저 뒷분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난 "어..하나만 하나만..." 하믄서...나왔다는......ㅠㅠㅠㅠㅠㅠㅠㅠ

미노야 명수옹한테 전해줘..

과자 하나 못먹고 쫄쫄 굶으면서 와따고!!!!!!우쒸~





데이브 후기펌

뎁에서 후기 하나 읽엇는데....

 팬싸 간 횽이

 손이 너무 차가웠나봐...

 그래서 이횽이" 제손이 너무 차가워서 어떻해요" 하니까

울미노 왈 '괜찮아요 제 손이 따뜻해요'

이런 미노를 어쩜 좋아~~횽들아

나 쫌 울께~~~~~~~~~~~~~~~엉어어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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