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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s/기사 / 인터뷰

이민호, 여자를 좌절케 만드는 외모와 인간미 "기자도 팬 됐어요!"

이민호군과 드디어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계탔다고 해야 되나요? 전생에 나라를 구한 건가요? ㅎㅎㅎㅎ
'이뉴스' 창간에 맞춰 단독 인터뷰에 응해준 이민호 군과, 소속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합니다..^^

지난 9년여간 취재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스타 인터뷰를 섭외해 봤지만 이렇게 가슴을 졸인 것은 ....단연 이민호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2007년인가? '궁'과 '포도밭 그 사나이'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윤은혜 단독인터뷰 잡는 일도 정말 정말 힘들고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민호군은 괴롭다기 보다 소위 염통이 쫄깃쫄깃해졌다고나 할까요? 안되면 어떡하나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암튼 이민호와의 인터뷰는 그렇기에 더욱 설레고 기대됐습니다.
많은 준비를 하고 만났는데 이민호군은 처음 차에서 내리는 그 순간부터 비현실적인 만화같은 비주얼로 기자를 압도하더군요...

한참이나 나이어린 친구인데도, 기가 빨리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기자들은 보통 취재원과의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방어태세를 많이 갖추는 데요...전 단번에 무방비 상태가 됐다고나 할까요?

사실 이민호와의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그의 가능성은 꽤 오래전부터 보였고 전 그때 그가 장치 대스타가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영화 '울학교 이티' 시사회 때 실물로 이민호를 처음 봤던 순간이 지금도 생각나는군요.
그땐 박보영 문채원이 더욱 인지도가 알려져서..이민호 군은 시사회 때에도 별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같이 시사회를 간 팬엔터테인먼트의 윤고은 프로듀서는
"쟤, 우리 드라마 했던 친구인데. '아이 앰 샘' 때 탑이랑 같이...여기 있었네"라고 설명해줬습니다.
전 그때 "아니 저렇게 잘생기고 연기도 잘하는 친구를 아직 내가 모르고 있었을까?"하며 무릎을 쳤죠...
신기하게도 이민호의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수한 이사님은 저랑 개인적으로 막역한 사이로...
이후 '꽃남' 때부터는 이민호 군을 열심히 취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ㅎㅎ

하지만 이후 이민호 군이 너무 떠버리는 바람에...
전 개인적으로 이민호 군을 만날 기회가 없게 됐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한달 이상 공을 들여서 결국 섭외에 성공한 것이죠. 신기했던 것은...이민호군의 우월한 비주얼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tvN 연예정보프로그램 '이뉴스' 제작팀과 동행해서 이민호군을 만났습니다. '뉴스24' 간 멘트를 따기 위해 백보드를 들고 제작진이 나타났는데요...
그 백보드가 딱 2미터였습니다.
그래서 민호군 키를 물어봤어요. 185cm라고 했나? 그런데 이민호군 머리가 백보드 끝에 거의 걸리는 거예요....진짜 키가 크더라고요...

그래서 제작진의 요청으로 이민호군은 본의 아니게 쩍벌남이 되어서 키를 백보드 끝에 들어가도록 낮추어서 멘트를 했습니다...ㅎㅎㅎㅎ
보통 연예인들은 키를 살짝 뻥튀기해서 올리기 마련인데 이민호군은 키를 살짝 깍았거나 아니면 그 사이에 키가 자란 거 아닐까요?



예의바르되, 주저함 없고 당찬 이민호군의 언변에 어리지만 스타답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 소속사가 '장동건 고소영 부부와 같은 집에 산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로
집 관련 기사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지 모르니 관련 질문은 피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자신에게 데뷔 후 가장 크게 쏜 선물은 뭐냐?'라는 질문에 고민 끝에 솔직하게 '집'이라고 대답을 하더군요...

그의 진솔한 대답에 내심 놀랐습니다.
 대답에서는 효성이 묻어나왔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마련해 준 첫 집인데, 어릴 때부터 살던 동작구를 떠나기 실어서 어머니가 편한 동네 쪽으로 집을 알아봤다는 겁니다...

이런 아들 있으면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거 같겠죠?



위 사진은...'이뉴스'가 오후 8시대로 시간대가 이동했다는 말을 했더니,
센스 있게 숫자 팔을 손가락으로 만들면서 '이뉴스' 홍보에 도움을 주는 저 센스...무한감동^^

이민호군이 '시티헌터' 촬영 때문에 요즘 하루 서너시간도 잠을 못자고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두시간 가깝게 시간을 쪼개 내어준 데 대해 정말 개인적으로 고마웠고요....

'시티헌터'로 이민호군의 인간적인 진가와 함께 배우로서의 성과가 많이 알려지길 기대합니다...
이민호군. 올해 꼭 최우수연기상 타실 거예요~ 파이팅!!! ^^

P.S : 사진은 '강타 닮은꼴'인 우리 김병관 사진기자가 찍은 것들인데, 인터뷰에 쓰지 않은 B컷들을 방출합니다.
간간이 비하인드 사진과 B컷 블로그를 통해 공개할테니 많이 찾아봐주세용^^
<사진=김병관 기자>


http://enews24.net/news/07/03/1231559_1170.html